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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 충수염
      작성자 영등포병원 조회수 2112 작성일 2024.07.08
      급성충수염은 맹장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인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충수 내부가 막히면 급성 충수염이 발병하는데, 충수가 막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충수가 막히는 가장 빈번한 원인은 충수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경우인데요. 딱딱한 대변 덩어리가 충수 돌기로 흘러 들어가 입구를 막게 되어 염증이 발생하거나 이물질, 기생충 등의 원인으로도 충수가 막히기도 합니다. 충수가 막히게 되면 소화관 근육에 의해 잘록해졌다 펴졌다하는 정상적이던 장의 연동운동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 물질이 분비되며 충수 내부 점막 손상과 궤양이 진행되고, 충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충수 벽에 구멍(천공)이 뚫리게 됩니다.

      ● 초기 증상
      급성충수염 초기에는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명치와 윗배통증이 나타납니다. 윗배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 충수 돌기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바뀌며 미열이 동반되거나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충수 돌기는 사람마다 위치가 다를 수 있어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아닌 오른쪽 옆구리, 골반 부근에서 통증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급성충수염은 염증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흐르면 충수의 괴사, 천공으로 진행됩니다. 천공이 진행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며, 통증 부위도 복부 전체로 확대됩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게 발현되는데 특별한 증상을 못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체한 것으로 생각해 약을 복용하고 아픈 것을 참다가 복막염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단과 치료
      오른쪽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눌렀던 손을 뗄 때 반사통이 생기면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충수염이 진행되어 복막염을 일으킨 경우에는 오른쪽 하복부 근육 강직이 나타나며 농양이 형성되어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CT 촬영을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급성 충수염의 치료는 빠른 진단과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천공이 진행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막힌 충수가 터져 복막염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이 어렵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 충수염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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